매일신문

청년 '취업재수' 보통 3년 이상

각급 학교를 졸업 혹은 중퇴한 청년 10명중 1명은 취업에 3년이상 걸렸고 4명정도는 첫 직장에서 1년이상-2년미만을 근무한후 이직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중 경제활동인구 청년층 조사결과(15-29세의 졸업.중퇴자 대상)'에 따르면 실업률은 7.2%로 전체인구 실업률 3.2%의 2배를 초과했다. 그러나 청년층 실업률은 올초부터 급상승, 상반기 평균 8.4%였으나 4월 7.3%로 떨어진데 이어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또한 초.중.고교 혹은 대학이상을 졸업 혹은 중퇴한 청년층의 첫 취업 소요기간을 조사한 결과 3년이상 걸린 경우가 10.0%이며 이는 지난해 6월 조사때보다 0.8% 늘어난 것이다.

2년이상 3년미만은 5.6%, 1년이상 -2년미만은 11.2%, 6개월이상-1년미만은 8.3% 등이었다.

이들이 첫 직장에서 근속한 기간은 평균 23개월로 지난해 조사때와 같았으며 근속기간의 경우 3년이상이 21.1%이었고 6개월이상-1년미만 18.3%, 3개월이상-6개월미만 12.3%등이었다.

이직경험자들의 첫 일자리 형태는 사무직이 30.4%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서비스.판매직 26.8%, 기능.기계.단순 노무직 24.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남자의 경우 기능.기계조작.단순노무직이 43.4%로, 여자는 사무직이 43.8%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첫 일자리에서 이직한 사유로는 보수와 근로시간 등 근로여건 불만이 39.8%로 가장 많았고 건강이나 육아 결혼 등 개인 및 가족적 문제 24.8%, 전공.지식.기술.적성 등이 부적합 8.0% 등이었다.

취업 경로로는 지인의 소개.추천 등 연고에 의한 게 절반에 가까운 49.6%였던 반면 공개시험을 치른 경우는 14.7%에 불과했다. 교육정도로 보면 학력이 낮을수록 연고 취업에 의존하는 사례가 많았다.서봉대기자jiny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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