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 기동수사대는 18일 후배 조직원들의 기강을 잡는다며 쇠파이프 등으로 마구 때리고, 선배 조직원의 장례식장에 강제로 도열시켜 세력을 과시한 혐의로 포항지역 폭력조직 '사보이파' 이모(20)씨 등 7명을 검거해 6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 등은 지난 5월중순 포항시 해도동 모여관에 후배 김모(19)군 등 8명을 불러세운 뒤 기강을 잡는다며 쇠파이프로 마구 때렸으며, 최근 경찰이 수사 중인 사실을 알고 "피해 진술을 하면 죽여버리겠다"고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포항북부경찰서는 또 18일 호스트바를 운영하면서 종업원을 폭행하고 임금 350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포항지역 폭력조직 삼거리파 행동대원 이모(29.포항시 득량동)씨를 구속했다.
이씨는 피해자 김모(19)군이 지난 4월까지 4개월간 호스트바에서 일한 임금을 요구하자 마구 때리고, 구타 사실을 경찰에 고소하자 "죽이겠다"고 협박해 임금 35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김수용기자 ks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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