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창업 준비자들은 아이템을 정할 때 남이 해서 돈을 많이 번다고 소문난 업종을 쳐다보기 십상이다.
그렇게 해서는 그 아이템의 라이프 사이클 중 성숙기 후반에 창업하게 돼 많은 권리금을 주고도 수익을 제대로 못올리게 되는 경우가 적잖다.
반면 새로운 아이디어나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창업 중에서는 대박을 터뜨리는 경우가 많다.
도입기 후반이나 성장기에 있는 창업 아이템을 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얘기. DVR시장도 그런 것에 해당된다.
◇DVR이란=Digital Video Recorder의 약자이다.
기존의 CCTV(Closed Circult Television) 즉 폐쇄회로TV의 CCD 카메라로부터 들어오는 동영상 신호를 디지털로 변환시켜 실시간 디스플레이, 녹화, 저장, 검색할 수 있는 영상 감시 시스템을 말한다.
기존 CCTV가 비디오 테이프로 녹화된 것을 다시 재생시켜 봐야 하는 방식이라면, DVR은 실시간으로 현장을 볼 수 있어 관련 업체의 수요 증가가 예측된다.
산업자원부는 올해 세계 DVR시장 규모가 7억 달러에 달하고 내년에는 2배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로 무인 보안시스템으로 활용된다.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을 통해 목적물을 제어하거나 감시·녹화가 가능하며 일대 일 화상 통신도 할 수 있다.
심지어 운영자가 해외 출장 갔을 때도 인터넷이 가능한 곳이면 어디에서나 국내 사업장을 둘러볼 수 있다.
감시 화면을 작동한 상태에서도 인터넷이나 워드 문서작업 등이 가능하다.
CCTV 방식보다 비용면에서도 경제적이라는 점에서 더 주목할 만한 아이템이다.
◇왜 유망한가=DVR은 중소 규모 매장이면 어디에나 수요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인건비를 줄이려는 매장이나 24시간 운영되는 업종이면서 경영자가 현장에 하루 종일 근무하기 어려운 경우가 특히 그렇다.
편의점 경우 24시간 영업해야 하지만 운영자가 계속 관리하기는 불가능하고 아르바이터를 고용해야 하므로 카메라 설치가 필수적. 상품 도난 피해가 많은 소규모 슈퍼마켓, 식당, 편의점, 오락실, 약국, 화장품 할인점, 사우나, 패션 전문점, 인테리어 소품 전문점, 액세서리 전문점 등 모든 사업장에 채택될 여지가 크다.
유통구조가 다양하게 변화하면서 전국에 산재한 영업장을 관리하기 위해 DVR을 기본적으로 설치하려는 업체가 많고, 24시간 영업하는 찜질방, 사우나, 할인매장 등으로부터도 수요가 쏟아지고 있다.
◇유의할 점=아직까지 일반인들에게 생소한 아이템이긴 하나 간단한 설명만으로도 영업이 가능하다.
아무 지식 없는 창업 희망자라면 지사나 총판 형태로 운영할 수도 있을 것이다.
제품에 대한 충분한 홍보만 이뤄진다면 매출을 창출하기도 어렵잖다.
그 반대로 지속적인 홍보와 영업력은 필수. 성장기 아이템인 만큼 먼저 사용해 본 소비자의 입소문의 영향력이 클 것이라는 점을 감안해 고객을 철저하게 잘 관리해야 한다.
〈대구 북부 소상공인지원센터 상담사〉
△소상공인 지원센터 공동 상담전화 = 1588-5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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