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가 추진하고 있는 동서6축 간선고속도로(충남 서천~청원~경북 상주~안동~청송~영덕)중 안동~청송~영덕(81km) 구간 조기 건설을 위해 청송군과 안동시·영덕군이 공동으로 대응키로 했다.
3개 시군이 최근 공동으로 마련한 대정부 건의서에 따르면 동서6축 간선 고속도로 조기건설은 참여정부의 균형개발 정책에도 부합한다며, 전국에서 가장 낙후된 경북 북부지역 개발 촉진을 위해 안동~영덕간 고속도로를 앞당겨 개설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것.
특히 동서6축 간선고속도로는 동서화합과 중국시장을 겨냥한 물류운송 및 관광도로로서의 역할에도 큰 몫을 담당할 것이라는 이들 시·군의 주장이다.
이와관련 배대윤 청송군수는 22일 "동서6축 간선고속도로 안동~청송~영덕구간에 대한 기획예산처의 '타당성 조사비'가 내년도 예산에 반영돼 오는 2005년쯤 건설사업이 착공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고 "공사를 앞당기기 위해 인근 지역 단체장들이 공동으로 건의서를 낸 것"이라 말했다.
특히 고속도로가 건설될 경우 참여 정부의 균형개발 정책 부합, 정부투자사업의 효율성 제고, 낙후된 북부지역 개발의 획기적 계기가 마련된다는 점에서 청송지역 주민들은 "국도 34호선 확장사업도 중요하지만 낙후된 북부지역 개발촉진을 위해 동서6축 간선고속도로 건설이 시급하다"고 했다.
동서6축 간선고속도로 중 현재 충남 서천~경북 상주~안동(225km)구간은 사업비 5조3천여억원이 투입된 가운데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한편 이같은 도로개설과 관련 윤경희 경북도의원(46·한나라당 비례대표)은 "현재 문경~안동~영덕간 국도 34호선 확장·포장 공사가 안동까지는 완료됐다"며 "안동~청송 구간 38km는 임하댐 호수지역으로 지반이 불안정하고 교량이 많아 길안~청송~파천으로 우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청송·김경돈기자 kd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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