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를 도심의 푸른 숲으로 가꾸려는 운동이 활발히 펼쳐지고 있다.
시민단체 운동으로 시작된 이 사업은 올들어 교육인적자원부가 가세,더욱 활기를 띠게 된 것.
교육인적자원부는 올해 처음으로 '녹색 학교' 사업을 시작, 대구.경북지역에 대구여고 등 6곳을 대상 학교로 선정, 학교를 푸르게 만들기 위한 지원을 시작했다.
대상 학교들은 2~5년간 5천만원 안팎의 예산 지원을 받아 학교 공간에 숲이나 생태연못, 텃밭 등을 조성한다.
이같은 각종 조성 작업이 완료되면 학생들의 정서 등 인성 교육은 물론 소음 방지, 대기 정화 등 환경 개선 효과도 가져와 도심속의 작은 숨통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앞서 지난 1999년 시민단체인 '생명의 숲' 학교 숲 위원회가 산림청, 유한킴벌리 등의 도움을 받아 시작한 학교 숲 가꾸기 사업은 지난해까지 전국 69개 학교가 참가해 학교내 숲 조성작업이 완료되거나 진행 중이며, 올해 경우 기존 대상 학교의 두배 가까운 127개교가 선정됐다.
대구.경북지역은 지난 2001년 경진초교와 경상고교가 처음 선정된 뒤 지난해까지 6개교가 참여했고, 올해는 대구 3곳, 경북 5곳 등 8곳이 대상 학교로 선정됐다.
경진초교의 경우 테니스장으로 사용하던 곳에 수십종의 나무와 꽃, 풀을 심어 1천300㎡ 정도의 숲을 조성, 학생들의 자연 학습장이나 놀이터,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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