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미 국무부 "북 핵보유 선언 보도는 추측"

미 국무부는 23일 미국이 9월 9일까지 핵 문제와 관련한 자신들의 요구에 긍정적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 핵보유국 선언을 할 것이라는 보도와 관련, "현시점에서 순

전히 추측"이라고 논평했다.

리처드 바우처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국부무 정례브리핑에서 "그같은 보도를

보았다"고 전제, 그러나 "현시점에서 이는 추론"이라면서 그같은 추론과 관련한 어

떠한 구체적인 정보나 내용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베이징 3자회담의 후속 북핵회담을 확대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미국은 후속 회담이 5자회담으로 확대되기를 기대한다는 강력한 희망을 표명했다

"며 미국은 현재 북한의 반응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우처 대변인은 또 중국측은 북핵 후속 회담 성사를 위해 미국과 함께 "열심히

" 공조하고 있으며 북한과도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면서 중국측이 새로운 다자회담을

성사시킬 수 있는지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에 있어 후속회담은 생산적이어야 하며, 진지해야 하고 모든 당사자

가 원하는 한반도 비핵화라는 결과를 이끌 수 있는 전망이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 중

요하다"면서 "바로 그같은 사실때문에 우리는 그같은 결과를 가져오는 데 기여할 수

있는 당사자들을 회담에 포함시키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우처 대변인은 후속 회담 자체가 중요한 게 아니라 후속 회담의 내용과 결과

가 중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중요한 이해당사자들이 참가하면 할 수록 그같은 결과의

도출은 더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북핵 해결의 논리는 미국측 뿐 아니라 북한측에서도 "너무나 선명하다"면

서 북한이 핵계획을 폐기할 경우, 핵개발로 잃었던 "혜택"을 되돌려 받게 될 것이고

이는 북한의 국익에도 합당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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