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70여개국 젊은이들이 스포츠를 통해 인종, 문화, 종교, 언어의 벽을 뛰어넘어 하나가 되는 지구촌 축제 대구 U대회가 성큼 다가왔다.
성공 U대회를 위한 총체적 점검과 함께 대회분위기를 돋우기 위해 각종문화 행사도 잇따라 열리고 있다.
이런 가시적인 조직과 시스템 점검에 곁들여 우리의 의식도 총체적 점검이 이뤄져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3U의식(Up grade, Union, U자형 경기 전환의식) 확산운동이 급선무라고 생각한다.
친절, 질서, 봉사 등 의식 업그레이드(Up grade)는 공항에서부터 숙소, 경기장, 관광에까지 의전, 안내, 응원 등 모든 면에서 성숙된 시민의식을 선보이는 것을 최상의 목표로 삼아야 한다.
세계인들은 겉모습 대구만 보는 것이 아니다.
승부욕에 치우친 경기운영, 무질서, 바가지 상행위가 드러난다면 아무리 U대회 특수잡기에 심혈을 기울인다 해도 백약이 무효다.
예절과 친절이 대구의 이미지를 국제도시로 각인시키는 호기가 될 것이다.
다음은 유니언(Union.화합)의식이다.
'하나가 되는 꿈'을 주제로 북한을 포함한 전세계 젊은이들이 한자리에 모인다는 것은 인류의 하나됨을 감동적으로 실현하는 화합의 광장이다.
사상과 이념의 갈등도, 분단과 전쟁의 아픔도, 참사의 고통도 성화의 용광로에 집어넣어 오직 하나된 모습으로 새로이 태어나자. 대구를 세계에 알리고 희망찬 미래를 밝히는 주역으로 거듭나자.
이를 위해 기관, 단체, 개인의 아집과 편견, 이기주의를 성화에 불태우자. 대화와 토론, 협의와 회의문화를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것이 하나되는 첩경이다.
상대편 입장에서 생각하고 들어주며 서로 맞추려고 노력할 때 참여가 늘어나고 조직과 단체가 하나가 된다.
U자형 경기 전환의식도 빼놓을 수 없는 과제다.
이번 U대회를 통해 우리경제가 L자형 침체국면을 벗어나 U자형 경기 전환점을 맞아야 한다는 열정이 온 국민의 마음속에 가득해야 한다.
어렵다, 안된다, 불황이다라는 습관적 어두운 언행들을 벗고 하면된다, 좋아진다, 성공하고야 만다는 긍정적이고 진취적인 의식과 분위기가 확산돼야 한다.
특히 대구시민의 마음속에 성공 U대회를 향한 불타는 열정과 기원이 가득해야 한다.
이를 위해 각종 단체모임, 회의때 U대회 성공을 기원하는 말로 행사를 시작하면 어떨까.
3U의식 물결이 일어날 때 U대회 사상 가장 아름답고 감동적인 대회라는 성공신화가 창조될 것이다.
곽병진 우리캐피탈 부사장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