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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떠나는 기업 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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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4년간 부산을 떠나는 업체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4일 부산상공회의소와 부산시 등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178개 업체가 부산을 떠났다.

부산을 떠난 업체 중에는 대규모 제조업체가 많은데 비해 전입업체에는 소규모 유통업체가 중심이어서 지역제조업 공동화현상이 심화되고 젊은층의 전출도 늘어 '지역경기 침체 →제조업체 역외이전 →실업률 증가 →지역인재 유출'의 악순환을 되풀이하고 있다.

부산상의가 '2003년 상반기 시외이전 및 전입업체 현황'을 조사한 결과 올해 상반기 178개 업체가 부산을 떠나 지난해 같은 기간 146개에 비해 21.9%나 늘어났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99년 141개를 기록해 바닥을 쳤다가 다음해인 2000년 247개, 2001년 251개, 2002년 296개 등 4년간 계속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상반기 시외이전 업체에는 부산지역 간판기업인 평화유지공업(주), 대상(주) 부산공장, (주)유니크, 벅스(주) 등이 포함됐다.

대상과 유니크 등의 경우 근로자수가 200∼300명에 이르러 부산지역 실업률 증가의 주요인이 되고 있다.

업종별 현황을 보면 제조업이 109개(61.2%)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유통 및 건설업이 45개(25.3%), 운수·창고·통신업이 2개(1.1%) 순이었다.

근로자수도 제조업이 71.3%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전지별 현황을 보면 양산·김해가 121개(68.0%)를 차지했고, 지난해부터 나타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이전도 26개(14.6%)나 기록해 울산 12개(6.7%), 창원·마산 6개(3.4%)를 앞질렀다.

반면 올해 상반기 전입업체는 115개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90개에 비해 27.8% 늘었으나 근로수자는 576명을 기록해 지난해 838명에 비해 오히려 31.3%나 줄었다.

이 같은 현상은 종업원 20인 이하 업체가 112개(97.4%)인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제조업 근로자수도 3.4% 감소한데다, 고용규모가 적은 소매업의 전입이 대폭 증가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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