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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지역 세분 지연, 주택건설사업 '올스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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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내 일반주거지역의 종별 세분화안과 해당 용적률(전체 대지면적 대비 연건축 면적 비율) 확정이 늦어지면서 대규모 주택건설사업이 '올 스톱', 지역건설산업 경기가 크게 위축되고 있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구시가 주거지역의 용적률을 용도별로 세분화, 적용하는 '국토법'과 관련 건축제한에 들어간 지난 5월24일 이래 3개월째 신규 아파트 건축관련 인.허가가 일체 중단되면서 관련 업종 전반이 극심한 불황을 맞고 있다.

특히 늦어도 이달부터 시행될 예정이었던 종별 세분안과 용적률이 아직까지 미확정 상태인 가운데 빨라야 오는 10월에야 최종 시행안이 조례로 확정, 공포될 예정이어서 건설사업 중단은 앞으로 2개월 가량 더 지속될 전망이다.

이처럼 7월말 최종안 확정과 함께 시행이라는 당초 계획과는 달리 관련 도시계획 조례 제정과 최종안 마련이 늦어지고 있는 것은 관련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는 데다 하계 U대회로 인해 시의회가 이달 중에는 열리지 않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주택 건설사들은 물론이고 건축설계사무소, 사업시행사, 분양대행사, 광고대행사, 레미콘업체, 건축자재상, 건설현장노동자 등 주택관련 산업전반이 일거리가 없어 일손을 놓으면서 가뜩이나 어려운 지역 경제는 더욱 침체국면으로 빠져들고 있는 실정이다.

한 주택회사 관계자는 "종전까지 인력을 풀 가동해가면서 아파트와 주상복합 단지 사업을 추진했던 업체들이 3개월 째 개점휴업상태인 가운데 종별 세분안과 용적률 등을 규정하는 관련 도시계획 조례가 시행되기까지 앞으로도 두 달을 더 기다려야돼 답답할 따름"이라면서 한숨을 내쉬었다.

한편 대구시 관계자는 "당초 이달 중에 종별 세분안에 대한 의회 의견을 들은 뒤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종별세분안을 확정할 계획이었으나 7월 이후에 접수된 주민의견과 시의회의견을 반영한 최종(용적률 포함)안을 조례에 담기로 했다"면서 "다음달 시의회 정기회에 상정, 확정하면 10월부터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황재성기자 jsgold@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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