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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두류공원 잔디 보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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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하던 장마가 끝나고 삼복의 더위가 시작돼 더위도 식힐겸 두류공원에 들렀다.

야외 음악당 쪽으로 향하니 인물동산이 반겼으며 우리 고장의 이름을 빛낸 분들의 업적소개와 시비 동상 등이 잘 정비되고 안내되어 있어서 산뜻한 느낌을 주었다.

이곳에 공부하러온 학생들이 사진기 속에 조상의 얼을 담는가하면 엄마 손에 이끌려 설명을 듣는 모습은 보는 이의 마음을 흐뭇하게 했다.

휴가철이라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곳곳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으며 관광정보센터 옆의 연못에는 물은 조금 흐렸지만 소금쟁이가 무리지어 뛰놀았고 길 양옆과 군데군데 알맞은 위치에 심겨 있는 갖가지 나무들은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잘 정비되어 있었다.

그런데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야외음악당 앞의 너른 잔디 광장의 잔디가 군데군데 훼손되어 있었다는 점과 기왕지사 많은 돈을 들여 심어 놓은 나무와 꽃에 이름표를 붙여 두면 어떨까 하는 점이었다.

그러면 휴식을 취하는 공원이 배움의 공간으로 변하지 않을까. 나무의 이름을 알고 꽃이름을 불러줄 때 더욱 공원을 아끼는 마음이 더해질 것이다.

그리고 공원의 모든 시설을 안내하는 책자도 만들어 주면 현장학습도 겸할 수 있으니 더욱 좋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이근철(대구시 비산5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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