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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열차 기관사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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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가 난 303호 무궁화호 열차 기관사 김기용(36.김천기관차승무사무소 소속, 김천 구곡동)씨는 "안개가 짙어 갑자기 나타난 화물열차를 미리 보지 못했고, 고모역을 지나 경산역으로 향하면서도 통과노선 앞 지점에 화물열차가 정지해 있다는 사실을 통보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운행 중 의심이 생겨 고모역에 문의했으나 '화물차가 있다'거나 '서행하라'는 등 아무런 지시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고모역에서 경산역 사이에서는 현재 경부선 철로 통신식 신호방식 시험이 실시되고 있어 열차 통행은 역무원들의 수신호에 의해 이뤄지고 있었고, 앞서 정차한 화물열차도 수신호에 따라 정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모역에서 사고지점까지 무궁화호로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3분 정도이며, 사고 열차는 6시10분에 김천을 출발해 7시12분쯤 사고지점에 도달한 것으로 추정됐다.

김씨는 얼굴에 찰과상을 입었을 뿐 별다른 부상이 없는 상태이다. 김씨는 사고 후 경찰의 동행 요구에도 불구하고 사고 수습에 매달리느라 현장에 한때 머물렀다. 강병서기자 kb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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