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마당-식품 유통기한 알기쉽게

소규모 슈퍼마켓을 운영하고 있는데 각종 상품들의 유통기한 표시위치와 방법이 제각각이라 보통 성가신게 아니다.

물건을 파는 사람이 헷갈릴 정도니 소비자들은 더욱 답답할 것이다.

캔의 경우 어떤 것은 맨 위에 제조일자가 표시된 것이 있는가 하면 어떤 것은 잘 보이지도 않는 귀퉁이에 '제조일로부터 몇 달'이라고 애매하게 표기해 놓고 또 제조일은 다른 곳에 깨알만하게 표기해두기도 한다.

이런 경우에는 제조일을 찾아 다시 유통기한까지 역산해 그 기한이 얼마나 남았는지 헤아려 봐야 한다.

소비자를 골탕먹이는 유통기한 표시법이 아닐 수 없다.

우선 유통 관리당국은 캔이나 유리병 등 용기 종류에 따라 유통기한을 표시하는 위치를 정하고 일정한 크기의 글씨로 표기하도록 했으면 한다.

유통기한도 제조일과 유효일을 모두 표기하도록 해 판매업자나 소비자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해주기 바란다.

추효숙(대구시 갈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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