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뙤약볕 땀의 결정체 지켜봐주세요"

"뜨거운 뙤약볕 아래 흘린 땀의 결정체를 한순간에 쏟아내겠습니다".

대구U대회 개막식 행사중 '빛의 샘'에 출연하는 최윤종(25·여·가톨릭대 무용과4년)양과 권승원(22·〃 3년)군의 각오는 남다르다.

2년전 출연한 대륙간컵 축구대회 개막식보다 규모가 커 고생이 몇배나 더했기 때문.

'대구에서 열리는 큰 국제행사의 일부가 된다'는 자부심은 지난 4월부터의 고된 연습에 큰 힘이 됐다.

고생만큼 기억에 남는 것은 당연한 것. '피서 못간 것'이 가장 아쉽다는 두 사람. 맘껏 쉬고 싶은 것이 소원이란다.

두 사람은 "좀더 많은 사람들이 모여야 글자 그대로 '하나가 되는 꿈'(Dream for Unity)을 펼치는 장이 되길 바란다"며 U대회 개막식에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조문호기자 news119@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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