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는 스포츠 경기 성적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U대회 기간 날씨에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 중 하나도 그것. 게다가 큰 잔치판이 벌어진 만큼 성공을 바라는 시민들의 날씨 관심도 적잖은 편이다.
하지만 기상청은 이번 U대회 기간에는 별다른 날씨 피해 없이 화창한 가운데 경기가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오는 24, 25일쯤 한차례 비가 예상되지만 그밖의 날은 맑거나 구름 많은 날씨가 나타나겠다는 것. 대신 차가운 기단이 상층부에 자리 잡아 대기가 불안정한 상태가 지속돼 기압골이 통과할 경우 집중호우가 쏟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낮 최고기온은 예년보다 1~2℃ 낮은 28℃ 안팎으로 그다지 덥지 않을 전망. 기상청은 북태평양 고기압이 제대로 세력을 떨치지 못해 대회 기간에도 대구 특유의 무더위는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가장 우려되는 태풍도 대회 기간에는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기상청은 "제11호 태풍 밤코(VAMCO)가 타이완 남쪽 해상에서 발달해 북상 중이지만 중국 본토를 향해 북진해 한반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며, 다른 태풍 발생 징후도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기상청은 대회 현지의 기상 예보를 보다 정밀하게 하기 위해 예보국장을 단장으로 한 '기상지원반'을 편성, 20일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총 29명으로 구성된 기상지원반은 대구기상대의 예보 능력을 강화하고 경기장별 기후 정보도 실시간 안내할 계획(본지 16일자 보도)이다.
이를 위해 주요 경기장에는 지난 6월 말 이미 기상 자동관측 장비가 설치됐다.
한윤조기자 cgdre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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