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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대구U 참가" 조직위 "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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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는 19일 오후 대구U대회에 북한선수단이 참가키로 했다는 소식에 "예정대로 북한 응원단 엑스포 초청이 가능해졌다"며 안도의 한숨.

조직위는 선수단 지원을 위해 파견 될 300여명의 북한 응원단원 가운데 일부가 2003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서 공연 내지 퍼레이드가 계획돼 있어 북한선수단과 북한응원단의 대구U대회 참가를 학수고대했다.

조직위 한 관계자는 "북한공연단 방문이 무위로 돌아갈까봐 안타까웠는데 참가한다는 통보가 있어 다행"이라며 "이번 양대 국제대회를 통해 남북간 교류의 물꼬를 트게 될 것"이라며 고무된 분위기.

○…국내 사학의 명문 고려대와 연세대가 19일 경주세계엑스포 행사장 처용마당에서 '록' 공연으로 숙명의 대결을 펼쳐 눈길.

연대 법대 동아리인 '반향'과 고대 법대 동아리 '아드레날린'의 힘찬 '록' 공연이 계속되자 젊은층은 신바람이 나 순식간에 장내를 꽉 메웠지만 나이 많은 관람객은 "너무 시끄럽다"면서 장내를 떠나 대조를 보였다.

관광객 이춘수(35·울주군 농소면)씨는 "드럼치며 노래하는 대학생들의 발랄한 모습에 감탄했다"면서 "대학의 날 행사를 확대, 대학측에서 많은 인원이 참가했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연일 관광객이 몰리자 입주 음식점들이 밀려드는 관광객들로 호황을 누리면서 과부하 현상을 일으켜 불친절이 판을 치자 조직위측은 업주들을 긴급소집, 불호령을 내렸다.

지난 18일 사무총장실에서 열린 업주 간담회에서 유흥렬 사무총장은 불친절, 저질음식 제공 등 말썽이 있는 업소는 당초 계약에 따라 3회 경고후 1회 1천만원 벌금, 2회 영업장 폐쇄 등 강력한 조치를 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

업주들은 "손님이 한꺼번에 몰려와 다소 불평이 있었지만 앞으로는 조직위원회 지시사항을 절대로 준수해 고객 서비스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서약.

○…행사장 인근에 있는 경주경찰서 보문파출소는 엑스포 행사기간중 전국 각지의 소매치기와 차털이 등 범죄꾼들이 몰릴 것에 대비, 자체예산으로 주차장 9개소에 차털이 조심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설치.

김덕환 소장은 "그동안 몇 건의 차털이가 발생했지만 피해품은 옷가지 몇점에 불과했으며, 현수막을 설치하는 등 직원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예방에 나선 결과 피해신고가 없어졌다"고 말했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윤종현기자 yjh09312@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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