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세계청소년펜싱선수권대회 남자사브르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획득, 혜성처럼 나타난 오은석(20·동의대)이 24일 대구U대회 남자사브르 개인전에서 다시 은메달을 따냈다.
이날 아침 아버지 오영세(58)씨와 전화 통화하면서 "눈에 다래끼가 났지만 컨디션은 좋다"고 말했던 그는 결승전에서 선전했지만 2위에 머물렀다.
오성고 출신의 그는 "고향인 대구에서 시합을 하다보니 부모님과 친척들이 경기장에 모두 나오셨는데 부담감을 좀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내 랭킹 1위인 그는 오는 10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이 예정돼 있으며 아테네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 메달을 노린다는 목표를 지니고 있다.
대표팀 이효근 감독은 "은석이는 공격이 매우 뛰어난 반면 방어기술이 단조로운 것이 흠"이라며 "하지만 성장 가능성이 커 미래가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지석기자 jise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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