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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촌 병원도 역시 역대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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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작 5일을 넘기면서 부상 선수가 급증, 선수촌병원이 환자로 넘쳐나고 있다.

이들 선수 환자는 이 병원의 첨단 장비와 고도의 협진체계에 대단한 만족과 놀라움을 나타내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4일 개원 이래 평균 20여명 되던 외국인 선수들이 지난 22일은 90명, 23일엔 83명으로 급증했다.

24일까지 병원을 찾은 운영요원도 1천200여명에 이르렀다.

선수들은 초기 경우 환경 변화에 따른 피부질환 등으로 많이 찾았으나 최근엔 부상자가 주류를 이룬다는 것. 지난 22일에는 중국 여자축구 왕지안 선수가 훈련 중 코뼈를 다쳐 오후 늦게 급히 찾았고, 23일에는 캐나다 육상코치 리드(28·여)씨가 맹장염으로 추정되는 복통으로 경북대병원까지 이송됐다.

이란 태권도 모라냐 선수는 23일 손 골절상으로 깁스를 했다.

특히 선수 환자들은 경기를 끝낸 오후 5시 이후 많이 찾아 의료진은 자정까지 연장 근무를 하고 있다고 했다.

선수촌병원에는 흔찮은 근골격계 초음파 촬영기기 등을 갖춰 인대·근육 부상까지 정확히 진단함으로써 신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멕시코 팀닥터 모니카 아세레스(34·여)씨는 "지금까지 다녀본 국제대회 선수촌병원 중 장비와 효율이 최고"라고 칭찬했다.

적도기니 육상 마리루스(18·여) 선수는 "양쪽 무릎 인대에 염증이 있었으나 23일 치료 받은 후 많이 좋아졌다"며 좋아했다.

선수촌병원 한방진료실에도 근육 뭉침, 피로 등 증상의 외국선수들이 하루 50여명씩 찾고 있다.

한의사들은 침·뜸·부항·물리치료 등을 권하나 선수들은 침 맞기를 겁낸다고 전했다.

이창환기자 lc156@imaeil.com

--관련기사--▶매일신문 '2003 대구U대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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