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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식 계대교수 '정년기념 작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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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화와 회화가 만난다면'

대구 미술계를 대표해온 작가중 한명인 신지식(계명대) 교수가 '정년기념 작품전'을 갖는다. 27일부터 내달 1일까지 대백프라자 갤러리에서 열리는 이번 작품전에는 78년 그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한 '꼴라그래피 작품전' 이후 만들어진 46점의 판화 작품이 전시된다. 근작인 '먹구름 속의 황혼'과 '맑게 개인 하늘의 추억' 등을 통해 신 교수는 판화를 통한 회화적 영역의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초기 작품에서 보여준 강렬한 이미지의 그래픽 디자인에서 벗어나 간결한 형태와 풍부하지만 선을 넘지 않는 절제된 색조를 통해 회화적 멋을 살려내고 있는 것. 또한 근작에서는 약간은 어둡고 어울한 삶의 모습이 엿보이기도 하지만 자연과 인생에 대한 노 교수의 깊은 관조가 묻어난다.

서울대 미대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한 신 교수의 작가로서의 업적은 한국 판화의 발전사와 궤적을 같이 한다. 그는 현대적 감수성과 대중적 호소력을 바탕으로 판화적 예술성에 접근하고자 노력했으며 종이나 실크스크린을 비롯 헝겊, 동전이나 열쇠 같은 물질들을 사용하는 독특한 실험 정신을 보여왔다.

이번 작품전에서는 아라베스크와 오벨리스크를 연상시키는 그의 초기작부터 자연의 신비와 우주의 섭리를 표현하고자 한 중기과 근대작까지 판화가 '신지식'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다. 053)620-2133 이재협 기자 ljh2000@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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