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판 위를 주름잡던 빙상 쇼트트랙스케이팅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안상미(23.계명대 대학원)씨가 대구시체육회 사무처(사무처장 이원팔)의 직원이 됐다.
안씨는 최근 공채에서 10여명의 남자들을 따돌리고 대구.경북 체육회 사상 처음으로 여직원이 되는 영광을 누렸다. 훈련과에 배정받아 1일 첫 출근한 안씨는 "학교에서 추천해 원서를 냈다"며 "체육회의 도움을 받다 이제 선수들에게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게 됐는데 대구 체육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대학원에서 스포츠사회학을 공부중인 안씨는 "체력이 허용하면 내년 전국동계체전에 선수로도 출전할 생각이 있다"고 덧붙였다. 안씨는 정화여중고와 계명대를 거치며 전국동계체전에서 20여개의 금메달을 대구에 선사했고 98년 나가노동계올림픽 계주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99년 강원 동계아시안게임 계주에서 우승했고, 2001년 자코파니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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