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인들이 U대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대회를 훌륭하게 치러냈다는 것에 대해 가슴뿌듯함을 느낀다.
메달을 몇 개 땄느냐보다 더 값지고 중요한 것은 이러한 행사들을 통해서 대경인들의 가슴을 열었다는 데 있다.
비록 웃음이 적고 박수가 적고 고함소리가 적었다 하지만, 내가 본 현장에선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든 대경인들이 가슴을 열고 깊어가는 밤을 만끽하고 있었다.
경상도 사람들은 의리, 충성, 성실 등 좋은 이미지의 평가를 받는가 하면 배타적 기질과 단결성 부족, 그리고 비문화적이고 비질서적이라는 곱지않는 평가도 함께 받고 있는 줄 안다.
그러나 이번 U대회와 문화행사를 통해서 우리 대경인들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일소 할 수 있었다고 본다.
대경인들에게 잠재한 문화적 의식수준이 세계 어느 민족보다도 결코 낮지 않다는 것을 발견 할 수 있었다.
모든 문화예술 행사들이 서울 중심으로 행해져 왔고 상대적으로 지방은 홀대를 받은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젠 우리 지역에서도 교육적인 차원에서 이러한 문화 행사를 많이 유치해서 관람했으면 한다.
이번 행사가 일회성이 아닌 영속적인 문화 행사로 자리매김했으면 한다.
류정모(대구시 상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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