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꿀과 로열젤리를 먹고 대구FC 선수들이 힘을 내기를 바랍니다. 매 경기 후반 막판에 골을 먹고 지는 것을 보고 대구시민으로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일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3일 대구FC 사무국에서 이대섭 단장을 만나 년간 1천만원 상당의 벌꿀 제품을 2년간 무상 공급하기로 약속한 안상규(42.안상규벌꿀 대표.대구시 수성구 연호동)씨.
'벌 수염의 사나이'로 기네스북에 올라 있는 안씨는 "양봉 선진국인 유럽에서는 축구 선수들의 보양식으로 벌꿀 제품이 널리 활용되고 있다"며 자신이 만든 제품이 대구FC 선수들의 체력 보강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안씨는 지난 2000년부터 지난해 한일월드컵 때까지 축구 국가대표팀에 3천만원 상당의 벌꿀 제품을 지원해 태극전사들의 체력 회복을 도왔다.
또 안씨는 지난해 5월 월드컵을 앞두고 대회의 성공을 기원하며 벌 22만 마리를 온몸에 붙이고 45m 높이에서
번지점프를 해 화제가 됐었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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