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삼성 용병 브리또 4일 고국행

부상으로 중도 하차한 대구삼성의 용병 유격수 틸슨 브리또가 아쉬움과 애정이 가득 담긴 편지를 선수단에 남기고 4일 고국 도미니카로 돌아갔다.

브리또는 "시즌 중에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팀을 떠나게 돼 송구스럽다"며 "지난해 삼성에 와서 감동적인 우승을 한 순간을 아직 잊지 못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브리또는 이어 "자신감을 갖고 열심히 하면 포스트시즌에 진출, 한국시리즈에서 2연패를 달성할 수 있다"며 자신은 도미니카에서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다짐했다.

브리또는 지난달 29일 롯데전에서 2루 도루를 시도하던 상대 박기혁과 부딪쳐 무릎인대가 파열되는 전치6주 이상의 부상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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