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신당파가 국정감사 개시일(22일) 이전에 집단 탈당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신당 외곽지원세력인 개혁신당추진연대회의도 국민통합 개혁신당 추진위 결성대회를 갖는 등 신당 창당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 총선의 향배와 함께 고착화된 지역 분할 구도가 깨어질 수 있을지가 이번 추석의 화제가 될 듯하다. 대구.경북지역 신당 추진 세력들은 이를 겨냥, 9일 신당추진위원 200명의 명단을 발표해 신당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킨다는 복안이다.
민주당 신당추진파로 구성된 창당주비위는 7일 의원 28명이 참석한 가운데 워크숍을 갖고 국회 국정감사 개시일 이전에 집단탈당, 10월 초 10만명이 참여하는 발기인대회를 갖기로 의견을 모았다. 31명이던 신당 참여 의원이 40여명으로 늘어 자신감이 붙자 10월 탈당에서 국감 이전으로 탈당 시점을 앞당긴 것. 단식을 마친 김근태 의원과 강봉균, 김기재, 김덕규, 문석호, 배기선 의원 등이 추가 참여했다.
장영달 의원은 "국감 시작 전에 1차로 40여명이 탈당해 교섭단체를 구성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교섭단체 명칭을 '국민참여통합신당'으로 잠정 결정, 국감 활동을 통해 민주당 및 한나라당과 차별화해 신당에 대한 국민의 지지도를 끌어 올린다는 전략이다.
최재왕. 박상전기자 (사진설명) 8일 오전 국회귀빈식당에서 열린 김원기고문이 신당주비위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김영욱 기자 mirag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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