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물분해설계 교육 실시
○…한국섬유개발연구원(섬개연)은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2003 직물분해설계' 교육을 실시한다.
섬개연은 기술 보완을 필요로하는 지역 섬유 업체 기술자들을 대상으로 각종 번수 계산 및 환산법, 공정별 원사소요량 계산법, 각종 사 및 직물의 물성분석 시험법, 직물 분해 및 설계, 직물설계표 작성법 등을 교육할 예정이다.
이번 교육은 노동청 직업능력개발훈련으로 지정돼 고용보험 가입자는 60~70% 환급받을 수 있다.
신청 접수 마감일은 22일. (053-560-6630:섬개연 기술지원팀)
북한산 의류 美시장 첫 수출
○…북한산 의류가 미국시장에 처음으로 수출돼 화제.
지난 7일 KOTRA가 입수한 미국무역통계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해말과 올 상반기 두차례에 걸쳐 북한으로부터 각각 5만9천달러 어치의 여성의류를 수입했다.
의류 최대시장인 미국이 1회성 소액 샘플수입을 제외하고 북한산 의류를 수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
그러나 KOTRA는 "미국은 북한 등 비시장경제국에는 일반 관세율인 4.4~32%보다 훨씬 높은 35~90%의 관세율을 적용하고 있다"며 "북미 관계가 개선돼 미국이 북한에 대해 정상교역관계에 따른 일반 세율을 적용할 때야 북한산 의류의 대미 수출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섬유원사 브랜드 마케팅 도입
○…패션 의류업계에서만 사용하는 것으로 여겨져왔던 브랜드 마케팅이 중간재에 해당하는 섬유원사 및 원단에도 확대되고 있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섬산련)은 8일 'PIS 2003' 참가대상 업체들을 조사한 결과 최근 원사나 직물을 생산하는 업체들 중 제품에 브랜드를 부착하는 기업들이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섬산련은 화섬업계 선두격인 제일모직 '골든텍스'나 효성 '크레오라'는 이미 세계적 브랜드로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골든텍스는 영국 BBC로부터 "특별한 사람을 위한 최고의 의복지"란 찬사를 받았고 크레오라는 "동양의 라이크라(화섬 세계 1위 업체인 듀폰 원사 브랜드)"라는 명성을 얻고 있다는 것.
섬산련은 또 동일방직이 지난 6월 니트 및 가디건용으로 개발한 혼방사 '마이크로실 (Microsil)'과 셔츠용 원사 '라스트 (LAST)'를 출시했고 파카는 '젠텔' 등 4개의 브랜드외에 2개 정도의 신규브랜드를 선보이기로 하는 등 브랜드 만들기 작업이 가속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섬산련 관계자는 "원사나 원단에도 브랜드가 있다는 게 소비자들에겐 낯설게 보일 수 있지만 중국 등 개도국과의 가격경쟁에서 벗어나 고급시장에서의 입지를 구축하기 위해선 반드시 브랜드 구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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