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하수관 범람, 가로수 잎.가지 탓

이번 태풍 때 범람한 대구시내 하수관들이 적지 않았던 것은 강풍으로 떨어지거나 부러진 가로수 잎과 나뭇가지가 배수로를 막아 제대로 물이 빠지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번 태풍 때 하수구가 넘쳐 빗물이 역류한 것은 하수관들이 소화해낼 수 없을 정도로 비가 많이 와서라기 보다는 나뭇잎과 가지, 자갈.모래 등이 배수로를 막아 하수관들이 재대로 기능을 하지 못한데 따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기상대에 따르면 태풍 매미 때 대구에 내린 비는 시간당 강우량이 최고 42㎜로 역대 최고치인 시간당 80㎜(1941년 7월 6일)의 절반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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