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마당-지하철 셔틀버스 안전불감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나는 평소에 지하철을 애용한다.

지하철을 교대역까지 부분운행하고 있는 현재에도 좀 불편하지만 셔틀버스로 갈아타고 목적지에 가곤 한다.

오늘 오후에도 교대역에서 내려서 셔틀버스로 갈아타고 명덕역을 지나 반월당역으로 가고 있는 중이었다.

나는 버스가 꽤 빨리 달린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게다가 마침 밖에는 비가 오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버스가 무엇인가와 크게 부딪히면서 급정거를 했다.

버스 안에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다행히 크게 다친 사람은 없는 것 같았다.

지하철 환풍구와 버스가 충돌한 것이다.

환풍구 한면이 부서졌으니 아직도 아마 이 사고의 흔적이 남아있을 것이다.

버스가 빗길에 과속해서인지, 그냥 빗길에 미끄러져서 충돌사고가 났는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가만히 있는 지하철 환풍구와 충돌하다니 어이가 없었다.

하지만 더 화가 나는 것은 사고가 난 다음 기사의 행동이었다.

기사는 승객의 안전을 묻는 말은 커녕 사과하는 말 한 마디도 없었다.

여러 사람의 소중한 생명을 책임지며 항상 안전운행을 해야하는 대중교통의 기사가 승객을 마치 짐짝 취급하며 싣고 달린 것 같아 기분이 몹시 상했다.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하다보면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 때가 한 두 번이 아니다.

유니버시아드 기간에도 불법 유턴을 한 버스가 외국 선수단을 싣고 가던 버스와 충돌한 사고가 있었다.

여차하면 국제적으로 망신을 살 생각만해도 부끄러운 사고였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모든 운전자들, 특히 대중교통 운전자들의 안전운행을 솔선수범하는 자세가 절실히 요구된다고 본다.

김승희(인터넷투고)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은 '공소취소 거래설'에 대해 가짜뉴스라며 방미심위의 조사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청와대가 직접 대응할 계획은 없다고 밝...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에서 노조 간부들이 회사의 출입 관리 절차에 반발해 사무실을 점거하고 기물을 파손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0일 현대차는 공...
충남 아산에서 한 50대 승객이 택시 기사에게 70차례 폭행을 가해 중상을 입히고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 송치되었다. 사건은 지난 5일 아산시...
이란과 미국, 이스라엘 간의 전쟁이 14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이란의 군사·안보 책임자인 알리 라리자니가 미국의 공격에 대해 중대한 오판이라..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