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야당 의원, 뻔뻔한 검찰출석 불응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검찰이 현대비자금사건에 연루된 한나라당 사무총장 박주천 의원과 정무위 간사 임진출 의원에 대해 소환통보를 하자 이에 불응하겠다는 태도를 보인건 비열한 처사라 하지 않을 수 없다.

현재까지 현대비자금사건으로 검찰조사를 받은 대상은 민주당 정대철 대표를 비롯해 권노갑 전 고문, 박지원 전 청와대비서실장에 이어 이훈평 의원, 박주선 의원으로 이들은 모두 검찰조사를 받았다.

특히 정 대표는 검찰조사를 놓고 검찰과 줄다리기를 하는 우여곡절끝에 비판여론과 명분이 없어 끝내 조사를 받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민주당측은 편파사정이라면서 검찰총장의 국회출석을 제도화하겠다는 태도까지 보였다가 결국은 '검찰수사에 대한 보복성 조치'라는 비난에 부딪혀 해프닝으로 그치기도 했다.

그런데 이런 검찰수사를 더욱 재촉한건 야당인 한나라당이었고 특히 검찰총장 국회출석문제에까지 개입, 민주당의 부당성을 성토한게 또한 한나라당이었다.

그런 야당이 정작 자당 소속 의원들을 소환하자 야당의원 물타기 수사라면서 소환조차 불응하겠다는 태도는 논리모순이라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한나라당의 이런 표리부동한 행태는 우선 국민들이 용납못할 비겁한 행동이다.

관련 의원들 주장대로 혐의가 없다면 당당히 검찰에 나가 밝히는게 바른 처사가 아닌가.

검찰이 피의사실 공표문제때문에 그 혐의를 밝히기를 꺼리고 있지만 국감때 현대의 고(故) 정몽헌 회장의 증인채택을 막아달라는 청탁을 받고 현대로부터 거액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게 사실이라면 설사 이런 청탁을 아무 대가도 없이 들어준 그 자체로도 국회의원의 직무를 유기한 것이며 돈까지 받았다면 사법처리대상이다.

오죽했으면 한나라당의 젊은 의원들이 선배의원들의 검찰출두를 공개적으로 촉구하고 나섰겠는가. 명색 야당이 '불체포 특권'을 악용하고 방탄국회 덕이나 볼려고 해서야 되겠는가. 지금이라도 떳떳하게 검찰에 나가는게 순리이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은 '공소취소 거래설'에 대해 가짜뉴스라며 방미심위의 조사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청와대가 직접 대응할 계획은 없다고 밝...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에서 노조 간부들이 회사의 출입 관리 절차에 반발해 사무실을 점거하고 기물을 파손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0일 현대차는 공...
충남 아산에서 한 50대 승객이 택시 기사에게 70차례 폭행을 가해 중상을 입히고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 송치되었다. 사건은 지난 5일 아산시...
이란과 미국, 이스라엘 간의 전쟁이 14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이란의 군사·안보 책임자인 알리 라리자니가 미국의 공격에 대해 중대한 오판이라..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