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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보시 해마다 10% 이상 경제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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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보(淄博)시는 산둥성 중부에 위치하고 있는 공업도시로서 인구 410만명이고, 시내 인구도 270여만명에 이르는 대도시이지만 지금껏 한국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5개구 3개현이 있으며 총 면적은 5천938 ㎢로 대구시(886㎢)의 약 15배 정도 넓이를 갖고 있다.

경제력 규모로는 중국 도시 가운데 50위 안에 들 정도. 2002년말 현재 지역내 총생산(GRDP)이 780억 위안(11조7천억원)을 기록했으며 최근 해마다 10% 이상 경제 성장률을 보이는 등 한창 커가는 도시이다.

내륙도시인 터라 쯔보시는 대구와 유사한 대내외적 경제 환경에 처해 있다 할 수 있다.

공교롭게도 쯔보시가 내세우는 도시 3대 목표도 '경제도시' '문화도시' '환경도시'로서 대구시의 5대목표 가운데 앞의 3가지와 같았다.

쯔보시는 고속도로로 칭다오(靑島) 공항과 지난(濟南) 공항으로부터 각각 210km, 70km 떨어져 있어 내륙도시이지만 접근성이 비교적 좋은 편이며 철도와 도로의 밀도가 중국에서 가장 높은 도시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1945년 중일 전쟁 이후 쯔산(淄山)과 보촨(博川) 두 탄전을 합병해 쯔보 특구가 설치된 이후 쯔보는 1952년 시로 승격됐다.

지하 광산자원이 풍부하며 석탄, 도자기, 비단이 주요 공업이며 강철, 전기기계, 화학, 건축자재, 면사, 제약, 석유, 알루미늄 등의 공업이 발달했다.

끝없이 펼쳐진 평야지대에서는 옥수수, 밀, 콩, 도라지 등이 많이 자라 중국의 대표적인 곡창지대로 꼽힌다.

쯔보시는 또한 춘추전국시대 제나라의 옛 수도로 잘 알려져 있다.

행정구역 안에 명산이 별로 없어 풍광은 그다지 볼 것이 없지만 문물 고적이 많아 '지하박물관'이라는 칭호를 가지고 있다.

600필의 말을 순장시킨 동주(東周) 시대의 무덤 '순마갱'을 비롯해 고차(古車)박물관, 강태공 사당 등이 볼만하다.

인근 타이안(泰安)시의 태산(泰山)과는 차로 3시간 거리, 공자의 사당을 모신 취푸(曲阜)시와는 4시간 거리 떨어져 있다.

대구에서 쯔보로 가려면 대구국제공항에서 국제선(월.목 주2회 운행)을 타고 칭다오에 내린 뒤 지칭(濟靑)고속도로를 타야 한다.

칭다오까지의 비행 소요시간은 1시간 40분이며 칭다오 공항서 쯔보 시내까지는 차편으로 2~3시간 걸린다.

김해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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