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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유 300ℓ 형산강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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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새벽 2시쯤 INI스틸 포항2공장 중형압연 생산라인에서 비상발전기 연료탱크에 연료를 주입하던 중 밸브작동이 잘못돼 경유 300여ℓ가 외부로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포항시와 포항환경출장소 및 회사측에 따르면 발전기 기름탱크에 경유를 공급하던 중 작업자가 공급밸브 3개 가운데 1곳이 기름이 새는 것을 모르고 계속 주입하다 기름이 우수관로를 통해 공장 밖으로 유출됐다는 것.

이 사고로 유출된 경유 중 상당량이 12시간 뒤 쯤인 이날 오후 3시 공단을 가로지르는 남천을 타고 철강공단에 빗물이 모이는 유수지로 흘러들었고, 이중 소량이 다시 형산강으로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기름이 유출되자 회사측과 포항시, 환경출장소 등은 형산강 입구쪽과 우수관로 등 6곳에 오일펜스를 설치하고 기름흡입차와 흡착포로 기름을 걷어내는 등 19일 오전 현재까지 직원 등 200여명이 밤샘작업을 하며 기름띠 제거작업을 벌였다.

회사 관계자는 "사고발생 당시 공장외부 유출이 감지되지 않아 대응이 미흡했다"며 "그러나 유수지에서 기름띠가 발견된 이후부터 오염확산 방지 작업을 벌인 결과 추가 오염은 없다"고 해명했다.

한편 포항시와 환경출장소는 19일 오전 회사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기름 유출경위 등을 조사한 후 관계법에 따라 의법조치키로 했다.

박정출.이상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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