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국 의원과 이명규 북구청장간의 신경전이 벌써부터 뜨겁다.
3선 구청장으로 내년 총선 출마가 예상되는 이 청장이 박 의원 지역인 북구갑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박 의원이 본격 견제에 나선 것이다.
박 의원과 이 청장간의 신경전은 북구청 홈페이지 때문에 알려졌다.
이 청장은 최근 북구청 홈페이지에 자신과 북구청을 비난하는 글들이 쇄도하고 있는 것이 박 의원 측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최근 구청 홈페이지에 올라오는 네티즌들의 글이 원색적인 비난 일변도여서 구청측은 이를 임의로 삭제했다.
그런데 홈페이지 비난글을 삭제한 뒤 관련 공무원은 박 의원으로 부터 곤욕을 치른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이 구청 고위 간부에게 전화를 걸어 "왜 홈페이지 글을 임의로 삭제하느냐"며 항의를 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박 의원 홈페이지에도 이 청장과 북구청을 비난하는 글들이 다수 올라와 있다.
박 의원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북구청이 태풍 피해를 외면한 채 한마음 축제를 계획하고 있다" "북구청이 금호강 둔치 개발에 혈세를 낭비했다"는 언론 보도문들이 다수 게재돼 있다.
구청과 박 의원 홈페이지가 이처럼 이 청장의 구정과 관련된 글로 채워지는 것은 일단 이 청장의 출마설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현역 단체장의 프리미엄을 갖고 있는 이 청장이 출마할 경우 파괴력이 만만치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청장은 아직 출마 여부는 물론 출마 지역도 정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청장은 "오는 25일 총선에 출마할 단체장의 사퇴시한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결과를 본 후 진퇴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 청장은 박 의원의 북구갑과 안택수 의원 지역인 북구을을 놓고 장고를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곤기자 lees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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