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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재해방지시스템 전면 재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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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태풍 '매미'를 계기로 도시 재해 방지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하고 하천 및 하수시설의 통수 능력에 대한 전면적인 점검을 벌이기로 했다.

조해녕 대구시장은 18일 "최근 기록을 수시로 경신할 정도로 폭우가 쏟아지고 있어 대구지역의 하천과 하수도 용량이 부족한 사실이 증명됐다"며 "기상여건의 이같은 변화에 걸맞게 도시 재해 방지시설에 대한 전면적인 점검 작업을 벌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조 시장은 또 "방재 분야에 예산을 많이 편성하는 한편 연구팀을 구성해 일본에 보내 선진 방재시스템에 대한 노하우를 배우고 시정에 반영할 방침"이라고 했다.

아울러 조 시장은 "태풍 '매미'로 대구에서는 1천396억원의 피해가 났지만 개량 복구하는데 3천억원 정도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복구비의 절반만 방재 예산으로 써도 수해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는 만큼 시정의 주요 목표를 방재 중심으로 전환시킬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신천의 시멘트 제방을 거둬내 자연친화적 하천으로 환원시키자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조 시장은 "여러 여건과 기회 비용 등을 고려해 볼 때 실현하기 어렵다고 본다"며 "이번 비로 둔치의 공원시설이 피해를 입은 만큼 집중호우가 있더라도 시설 피해가 나지 않도록 개량 복구하겠다"고 말했다.

김해용기자 kimh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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