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이나 방송관계자의 올바른 용어선택이야말로 너무나 중요한 일이다.
특히 마이크를 직접 든 방송인들이야말로 더 더욱 신중을 기해야 할 것임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이번과 같은 천재지변 현장에서 내보내는 생동감 있는 중계에 투입되는 방송인은 특히 용어선택에 조심해야 한다.
이번 재해현장에 투입된 리포터 가운데 몇 명은 경황이 없어서였는지, '전기누전'이란 말을 곧잘했다.
전기누전이란 말은 우리사전에 없다.
이 말은 마치 '역전앞'과 같다고나 할까. 그냥 '누전'이라고 해야 옳은 말이다.
D출판사 발행 새국어대사전에도 누전(漏電)에 대해 '절연이 불완전하여 전류의 일부가 전선 밖으로 새어나가는 일, 또는 그 전류'라고 명시되어 있다.
앞으로는 '전기누전'이 아닌 그냥 '누전'으로 언어구사에 신중을 기해줬으면 좋겠다.
장재창(대구시 월성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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