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추억으로의 여행' 23일부터 근현대 자료전

◈한국 근현대 자료전

'대한 늬우스로 시작되는 영화와 가수 남진을 모델한 낡은 포스터에다 닳아빠진 껌종이, 세계서 제일 큰 007카메라, 철수야 놀자로 시작되던 옛 교과서…'

오는 23일부터 12월7일까지 밀리오레 전시장에서는 아득한 과거 추억으로 시간여행을 떠날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 1920~30년대는 물론 1950년대부터 가까운 80년대에 이르기까지 우리들의 삶과 함께 해온 각종 생활용품 5천여점을 전시, 선보이며 과거로의 향수를 자아내는 '추억으로'란 주제의 한국 근현대 자료유물전이 열릴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번 유물전은 '생(生)'과 '삶', '락(樂)', '꿈' 등 테마별로 구분하고 시각유물과 생활유물, 근대 대중예술 변천사를 한눈에 살펴볼 시청각 유물들과 미공개 특별유물들도 선보일 예정이다.

'생'이란 시각 자료실에서는 1945년부터 40년 넘게 영화와 함께 상영됐던 '대한늬우스' 등을 볼수 있고 '삶'의 근대생활 문화관에서는 30년대부터 80년대까지 사용됐던 양품점과 전파사, 옛 교복과 뒷골목 고무줄놀이 등의 생활자료 유물 1천여점과 체험거리로 마련되고 있다.

대중 문화예술의 흐름을 살필 '락'관에서는 음악.영화.만화.애니메이션을 전시하며 추억속의 음악이나 500여점의 옛날 영화포스터와 팸플릿을 비롯, 과거 어린이들로부터 한창 인기를 누렸던 만화영화 태권도V나 만화 황금가면 등을 만날 수 있다.

또 스페셜 켈렉션관에서는 과거 주부들의 생활 필수품이었던 다양한 종류의 재봉틀이나 다리미 및 각종 카메라와 라디오들이 전시되고 역대 대통령을 재구성한 비디오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정인열기자 oxe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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