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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민주당 간부 대거 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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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 민주당 대구지부장과 5개 지구당 위원장(안원욱, 안경욱, 강기룡, 이원배, 박기춘), 김충환 사무처장과 김현근 대변인을 포함한 시지부 사무처 상근 당직자 전원이 23일 오전 탈당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 탈당을 공식 선언했다.

이들은 곧바로 대구 신당추진위원회에 합류, 본격적인 유력 인사 영입작업에 나서는 등 지역 신당 세불리기에 나설 계획이다.

경북지역도 조만간 신당추진위를 결성할 예정이다.

이날 이 지부장은 "지역갈등을 이용, 조장하는 분열적 정치구도를 청산하고 국민과 함께하는 정책정당, 전국정당을 건설하는 것이 시대적 소명"이라고 말하고 한나라당 일색인 지역의 정치구도 변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앞서 이재용 전 대구 남구청장과 김준곤 변호사 등 신당 추진위 인사들은 22일 오후 모임을 갖고 내주 추진위 사무실 개소식을 갖는 등 신당 창당 일정과 운영위 구성을 포함한 조직 운영방안 그리고 재정 문제 등 창당에 따른 실무적인 안건들을 협의했다.

이날 경북지역 인사들도 대구에서 모임을 갖고 신당추진위 결성 일자와 조직.재정 문제 등을 협의했다.

이 자리에는 박기환 전 포항시장과 추병직 전 건교부차관, 정동호 전 안동시장, 엄태항 전 봉화군수 등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모임에는 ㅂ씨와 또다른 ㅂ씨 등 현역 기초단체장 두 명의 대리인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탈당하지 않은 민주당 대구.경북지역 지구당위원장들은 "탈당은 새로운 기득권을 찾아가는 철새들의 행진이며 미운 오리새끼의 배신행위일 뿐"이라며 "신당이 노무현의 부산당인 이상, 신당의 수명은 길어야 4년으로 끝날 것"이라며 "4년을 살기 위해 신조를 버리는 철새들에게 정치적 앞날은 없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동관기자 llddk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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