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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터 前대통령, 美 인권상황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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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미 카터 전(前) 미국대통령은 미국이 국가 안보의 이름으로 인권을 축소하고

있고, 이는 억압적 정권에 맞서 투쟁하고 있는 나라들에서 미국에 대한 신뢰 하락을

초래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카터 전 대통령은 이날 애틀랜타 소재의 카터 센터에서 연설을 통해 이슬람 신

도들을 백안시하고 테러 용의자들을 관타나모 기지에 구금하는 미국의 애국법은 미

국이 여타 세계에 설파하고 있는 원칙과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카터 전 대통령은 "관타나모 수용자들은 가족 면회나 변호사 접견도 이뤄지지

않거나 죄목도 모른 채 갖혀 있다"면서 수백명의 수용자 가운데에는 12살짜리 소년

도 있는 형편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 정부가 공정성과 평등을 실천하지 않는 상황에서 국제 구호 요원들이

쿠바와 아프리카, 중동 등지에 인권이라는 메시지를 공표하긴 어렵다면서 "나는 우

리의 민권이 처한 위협에 대해 지금처럼 우려해 본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노벨평화상 수상자이기도 한 카터 전 대통령은 이날 부인 로잘린 여사와

이 자리를 방문해 팔레스타인-이스라엘 평화 및 민주주의의 확산, 빈부격차 완화 등

광범위한 주제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으며 이-팔 갈등 해소에 도움을 줄 것을

국제사회에 주문했다.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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