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림 노르웨이 숲'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안전설비도 제대로 갖추지 않고 철거공사를 강행, 잇따른 사고로 주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25일 오전 8시40분쯤 대구 범어1동 유림 노르웨이 숲 공사현장에서 대형 포클레인으로 철거중이던 주택 담벼락이 8m 정도 이면도로로 무너지면서 옆을 지나던 스포티지 승합차(운전자 김지선.37.여)를 덮쳤다.
인근 동산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 둘(10세, 11세)을 등교시키기 위해 이곳을 지나던 김씨의 차량은 옆부분이 구겨졌지만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
김씨는 "안전휀스나 철망, 안전요원 등이 모두 없었다"며 "평소 초등학생들이 통학로로 이용하는 길인데 아무런 안전장치 없이 공사를 하다 아이들이 돌멩이에 맞아 다치기라도 하면 어떻게 할 거냐"며 분을 삭이지 못했다.
이날 사고에 앞서 이틀전 오후에도 이곳에서 100여m 떨어진 곳에서 철거중이던 담벼락이 지나던 학원차량을 덮쳐 자칫 인명피해를 일으킬 뻔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포클레인 기사 최모(32)씨와 철거책임자 김모(49)씨를 소환, 사건 경위와 안전장치 미설치에 대해 조사중이다.
최병고기자 c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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