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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 탁! 아야~!!"

"너희들 그만해~!!!!!!"

오빠와 내가 싸우는 것을 보신 엄마께서는 우리들을 말리셨다.

그리곤 나를 조용히 부르시고는 나를 엄마의 앞에 앉히셨다.

"진아야, 오빠가 시험기간이라서 신경이 날카로워졌어. 조금만 이해해줄 수는 없겠니?"

엄마께서는 오빠가 시험기간이라고 이해해 달라고 하셨다.

'나도 내일 시험 치는데......'

이런 내 마음을 알리 없는 엄마가 너무나 미웠다.

"엄마는 나보다 오빠가 더 좋은거지? 엄마 미워!!"

내 방으로 들어와 방문을 '쾅' 닫아 버렸다.

그렇게 말하려고 한 것이 아니었는데.......왠지 모르게 어딘가 가슴 깊은 곳이 아려온다.

뒤늦게 후회해 봤자 한숨만 나올 뿐이었다.

그 일이 있을 후 다음날도 그 다음날에도 엄마와 나 사이에는 침묵만 오가게 되었고 내 머리 속에서 오빠를 더 좋아한다는 생각만 꽉 차 있었고, 내 마음은 엄마에 대한 그리움이 간절하였다.

어느 날, 내 친구 은지가 숙제를 도와달라고 하였다.

그래서 나는 도와주기로 약속을 하고 은지의 집에서 숙제를 하게 되었다.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고 숙제에만 집중을 하였다.

"따르르릉, 따르르릉"

전화가 왔다.

은지가 받더니 나에게 전화를 건냈다

"진아야, 너희 엄마가 너 얼마나 찾는지 알고 있니?"

은지의 엄마에게서 온 전화였다.

그래서 시계를 보았더니 8시 30분을 향하고 있었다.

너무나 늦었길래 집으로 달렸다.

왠지 혼이 날 것만 같고 엄마가 몹시 화가 나셨을 것만 같은 생각이 들었다.

집에 도착해서 엄마의 얼굴을 차마 볼 수가 없어서 고개를 숙였다.

"죄송해요."

"죄송하고 문제가 아니야! 누가 이렇게 늦으래? 무릎꿇고 손들어."

그리하여 2시간 정도 계속 벌을 서고 있는데 엄마께서 말씀하셨다.

"다시 또 이렇게 늦을꺼야?"

"죄송해요......."

"엄마가 얼마나 걱정했는지 알아?"

그제야 얼굴을 들어 엄마의 얼굴을 보았다.

엄마의 얼굴을 보는 순간 마음이 쓰라리게 아파왔다.

엄마의 얼굴은 눈가가 촉촉히 젖어 있었고 눈이 약간 부어 있었기 때문이었다.

"엄마......."

눈시울이 붉어지면서 투명한 액체가 내 눈에서 떨어졌다.

엄마께선 울고 있는 나를 꼭 껴안아 주셨다.

너무나 기뻤다.

이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은 느낌이었다.

엄마께서 나를 무척이나 아끼고 소중히 하신다는 걸 깨달았기 때문이었다.

나를 혼내시고 몰래 흐느끼셨던 엄마를 영원히 사랑할 것이다.

그리고 엄마의 사랑보다 더욱더 두꺼운 사랑이 없다는 것을 알았다.

'엄마 사랑해요!'

현진아(김천동부초교 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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