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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남 '사자들'뜨거운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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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라이온스협회 광주지구 임원들이 자매결연을 맺은 라이온스 대구지구 회원들과 함께 10일 오후 폐허로 변한 달성군 구지면 오설리 수해 농경지를 찾아 쌀과 히터, 이불 등 구호품을 전달하고 수재민을 위로했다.

광주지구 김일두 총재 등 간부 5명은 이날 오설리 마을회관에서 대구지구와 공동으로 마련한 10kg짜리 쌀 100포와 난방용 히터 90개, 이불 50채 등 1천200만원 상당의 성품을 주민들에게 전달했다.

김 총재는 "처참하게 짓밟힌 달성의 수해소식을 듣고 곧바로 달려오고 싶었으나 여러 사정 때문에 '지각 위문'을 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박영화 사무총장은 "회원들의 자발적인 성금으로 구호품을 마련했으며 대구지구에서도 '우리도 보태겠다'고 기꺼이 동참했다"고 전했다.

회원 20명과 동행한 대구지구 장정자 총재는 "양 지구가 끈끈한 정으로 뭉쳐 영.호남 화합과 우의를 다지고 서로 어려운 일이 생기면 위로하고 돕는다"며 "호남도 수해가 발생했는데도 이곳을 찾아줘 정말 고맙다"며 반겼다.

이들은 구지 수해현장 곳곳을 돌며 삶의 터전이 휩쓸려 실의에 빠진 수재민들에게 "힘을 내라"고 격려와 위로를 아끼지 않았다.

박경호 달성군수는 "양지구의 방문은 지금까지 어떤 위문보다 의미있는 일이며 구호품도 요긴하게 쓰여질 것"이라며 연신 감사를 표시했다.

한편 수재민들은 고마움의 표시로 지역특산물인 고구마 25박스를 선물로 화답했다.

강병서기자 kb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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