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자연인 이인숙씨는...

소영(17), 준식(13), 명식(10) 세 아이의 어머니인 이인숙씨.

남편 이범락(46.도정업)씨와 대학교 캠퍼스커플로 만났다.

생각지도 않았던 부모님의 일을 물려받아 초창기에 고전했던 남편을 돕기 위해 그녀는 먼지 풀풀 날리는 허드렛일도 마다하지 않았다.

어릴 때부터 교회 성가대 단원으로 노래에 소질이 남달랐던 그녀는 4년전 친구의 권유로 동구합창단 활동을 시작했다

2년째 단장을 맡고 있는 그녀에게 남편은 "집에서 푹 퍼져 있지 않아서 좋다"며 격려해 준다.

"치매 예방에 좋아요. 가사가 헷갈릴 때가 많거든요. 설거지, 빨래할 때도 가사를 외우느라 정신이 없어요"

그녀는 1년에 한 번 있는 정기연주회 무대에 서면 전문 성악가 못잖은 희열과 뿌듯함을 느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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