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덩이 살, 허리 살, 팔뚝 살처럼 특정 부위의 살을 빼준다는 광고를 종종 접할 수 있다.
집중적으로 특정부위를 운동하면 그 부위의 지방이 더 많이 소모될까? 그런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는다.
한달 간 5천번의 윗몸 일으키기를 한 후 복부 날개 뼈 밑, 엉덩이의 피하지방의 조직을 검사하는 실험이 있었다.
지방세포 크기의 감소는 복부(-6.4%), 엉덩이(-5.0%), 날개 뼈 밑(-3.7%)로 각 부위에서 비슷하게 나타났다.
윗몸 일으키기는 복부의 지방만을 제거하지는 았았다.
왜 복부의 지방만 줄지 않았던 것일까?
운동을 한다는 것은 근육을 움직인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방은 근육을 움직이는 에너지원의 하나이다.
그런데 윗몸 일으키기처럼 복부근육을 움직인다고 해서 복부에 있는 지방을 가져와 사용하지 않는다.
이 에너지는 몸 전체에 있는 지방이 소모되면서 얻어지는 것이다.
따라서 뱃살을 줄이는데는 복부근육만 집중적으로 사용하는 윗몸 일으키기보다는 자전거타기 조깅과 같은 유산소 운동이 훨씬 더 효과적이다.
약한 강도의 유산소 운동을 20분 이상하게 되면 지방을 주 연료로 사용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엉덩이 운동으로 엉덩이 둘레가 줄었거나, 팔운동을 많이 해서 팔뚝 둘레가 줄었다고 하는 사람이 많다.
이것은 해당 부위의 지방이 줄어서 그런 것이 아니다.
근육 운동을 하면 늘어나 있던 근육이 적당하게 팽팽해진다.
그래서 날씬해졌다는 느낌을 갖게 되며 실제 엉덩이나 팔뚝 둘레가 줄어들기도 한다.
허리 살을 뺀답시고 벨트 바이브레이션(덜덜이)을 즐기는 사람도 많은데 이것도 살빠지는 것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
또 허리나 허벅지 종아리에 비닐로 감고 사우나를 하거나 운동을 하는데 이것도 지방을 태우는데 아무 도움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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