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증시>주가 장중 770선 회복 나서

국내 주식시장이 미국 증시가 연중최고치를 잇따라 경신하는 등 긍정적 여파에 힘입어 14일 오전 장중 770선 회복에 나서고 있다.

이날 오전 9시31분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3.06포인트 오른 770.08을 기록중이다. 지난달 9일 기록한 전 고점(775.88)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역시 8거래일째 순매수에 나서 오전9시26분 현재 37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241억원을, 기관은 15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일제히 상승세를 보여 삼성전자가 2% 가까이 오른 45만3500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KT 국민은행 등 나머지 종목들도 대부분 1~2% 가량 오름세다. SK텔레콤만 보합을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도 전 업종이 골고루 상승하고 있다. 은행과 증권이 2.5%가까이 올라 상승폭이 가장 크며 의료정밀 화학 전기전자 등도 2% 이상 오르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4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오전 10시3분 현재 전날보다 0.41포인트 상승한 48.02을 기록,48선 진입을 노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며 전종목이 고르게 상승하는 분위기로 외국인과 개인이 나란히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시각 현재 개인이 62억원, 외국인이 32억원 순매수이며 외국인은 10일째 매수우위다. 반면 기관은 이틀연속 매도에 나서며 이날도 97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거래소시장과 코스닥시장이 활황을 보이는 것은 미국 뉴욕 주식시장이 휴일인 13일(현지시간) 개장했지만 모토로라의 실적개선 발표와 미국의 3분기 경제 성장률 예상치 상향 등으로 급상승한 데 영향을 받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다우존스지수가 9700선을 돌파하고 기술주 비중이 큰 나스닥지수는 2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미 증시는 상승 기류를 타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1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금융통화 당국의 개입으로 9시31분 현재 1천150.50/80원에 호가되는 등 1천150원선을 회복했다. 김지석기자 jise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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