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84회 전국체전-경북 선전…대회 4위 '파란불'

경북이 4, 5위를 놓고 충남과 치열한 순위다툼을 하고 있다.

경북은 제84회 전국체전 폐막을 하루 앞둔 15일 현재 27개 종목(전체 38개)이 끝난 가운데 종합득점 3만5천397점을 획득, 충남(3만619점)을 제치고 4위를 마크하고 있다.

경북은 4천778점차로 충남에 앞서 있지만 16일 끝나는 골프 4라운드 결과 등에 따라 최악의 경우 5위로 밀릴 수도 있게 된다.

반면 지난해 10위를 차지했던 대구는 대회 초반부터 부진이 계속되면서 순위가 지난해보다 3, 4단계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폐막을 하루 앞두고 종합득점 2만3천196점으로 14위로 처져 있는 대구는 마지막날 집계되는 축구, 야구에서 모두 0점을 얻어 순위 상승의 이변을 기대하기도 어렵게 됐다.

대회 6일째인 15일 경북은 이번 체전 들어 가장 많은 금 14개, 은 16개, 동메달 24등 총 54개의 메달을 추가했다.

대구가톨릭대는 정구 남대부 결승에서 접전을 펼친 끝에 전주대를 3대2로 물리치고 우승,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김철민(포항해양과학고)은 역도 남고부 85kg급 인상(142.5kg)과 합계(315kg)에서 1위를 차지, 2관왕에 올랐다.

레슬링 자유형에서는 구학자(영남대 96kg급), 고승진(96kg급), 김인식(91kg급.이상 경북체고)이 3개의 금메달을 보탰다.

대구는 탁구와 레슬링, 유도, 사격, 요트, 양궁에서 8개의 금메달을 추가했다.

삼성카드는 탁구 남일반 단체전결승에서 국군체육부대(경기)를 3대1로 따돌리며 정상에 올라 대회 5연패의 금자탑을 세웠다.

삼성카드는 여일반에서도 대한항공(제주)을 3대2로 제압, 우승했다.

팀경기에서는 대구상고가 럭비 고등부 준결승에서 경산고를 44대5로 대파하고, 경북사대부고는 배구 남고부 준결승에서 남성고(전북)를 3대1로 제압하고 각각 결승에 올랐다.

경북에서는 동국대가 농구 남일반에서, 경주시청이 하키 여일반에서 각각 건국대와 한국체대를 90대76, 2대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15일

▲대구(8개)

△삼성카드(김건환-서동철-유승민-윤재영)=탁구 남일반 단체전 △삼성카드(이은실-박미영-신수희-문현정)=탁구 여일반 단체전 △이동욱(달서공고)=레슬링 고등부 자유형 69kg급 △황도현(달서공고)=레슬링 고등부 자유형 76kg급 △경덕여고(김진미-김소연-박민진-홍지혜)=사격 여고 공기권총 단체전(1,133점) △김호곤(대구도시개발공사)=요트 일반 레이저급 △계명대(장지선-박유경-박정아-정지연)=양궁 여대 단체전 △배진범(국군체육부대)=유도 남일반 100kg급

▲경북(14개)

△구학자(영남대)=레슬링 대학 자유형 96kg급 △김인식(경북체고)=레슬링 고등부 자유형 91kg급 △고승진(경북체고)=레슬링 고등부 자유형 96kg급 △김귀종(영주시청)=우슈 산수 60kg급 △김철민(포항해양과학고.2관왕)=역도 남고 85kg급 인상.합계 △오태현(점촌고)=복싱 고등부 라이트급 △정성섭(경운대)=복싱 대학 라이트플라이급 △우성희(경북도청)=수영 여일 자유형 100m △현승훈(포항시청)=유도 남일반 60kg급 △박호경(후포고)=요트 고등부 레디알 △양충숙-강연희(포항시청)=조정 여일 무타페어 △김혜정-박성애-방현주-오민령(경북일반)=사격 여일반 공기권총 단체전 △대구가톨릭대=정구 남대 단체전

사진:15일 전북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국체전 레슬링 대학부 자유형 96kg급 결승전에서 경북대표 구학자(영남대,아래)가 대전대표 남인식(한국체대)을 맞아 옆굴리기 공격을 성공시키며 테크니컬 폴승으로 금메달을 따내고 있다. 정운철기자 wo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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