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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섬유 이대로 둘것인가(6)-부산 '센텀시티'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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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역곡절을 겪었지만 성공적으로 막바지 분양에 들어간 부산 '센텀시티'는 패션어패럴밸리의 소프트웨어 운영체제 구축에 하나의 '교훈'이 될 수 있다.

패션어패럴밸리가 대구.경북 섬유.패션산업의 상징적 존재라면 센텀시티는 부산 영상산업의 최첨단기지이다.

센텀시티는 총부지 35만4천58평으로 35만5천130평의 패션어패럴밸리와 거의 규모가 같고 첨단영상벤처업체 뿐만 아니라 테마파크, 도심 엔터테인먼트 시설 등을 동시에 구축하고 있다는 점에서 섬유.패션을 주축으로 복합 문화 공간을 표방하는 패션어패럴밸리와 유사하다.

그러나 두 단지의 조성 양상은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96년부터 개발에 들어간 센텀시티가 현재 63%이상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는 것과 달리 패션어패럴밸리는 국비 700억원만 투입됐을 뿐 민자, 시비 출연은 전무한 상황이다.

센텀시티는 개발초기부터 부산시가 대주주인 '(주)센텀시티'를 설립해 민간 참여를 극대화했다.

성덕주 부산시 개발행정담당관실 사무관은 "공공기관은 아무리 노력해도 민간 사업자들의 창의성을 따라잡을 수 없다"며 "사업 계획 단계에서부터 효율성 극대화를 위한 민간 중심 사업 추진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패션어패럴밸리의 소프트웨어 운영체제 구축과 관련해 센텀시티가 하나의 성공사례가 될 수 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센텀시티는 직원 16~30명이 업무, 마케팅, 기술 등 크게 3분야로 나눠 전문 분업화 시스템을 구축했다.

기업 유치나 단지 조성 사업이 1~2년안에 이뤄질 수 없는 장기 사업임을 감안할 때 이미 지난 5년의 시간을 별 성과없이 허비한 대구시에 혁신적 소프트웨어 시스템 구축은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절실한 과제가 되고 있다.

이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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