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실수로 교도소에 있지만 언젠가는 우리 곁으로 돌아올 이웃 아닙니까".
28일 제2회 교정의 날을 맞아 법무부 주최로 경기도 과천 시민회관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은 하영태 대구 달성상의회장(66.유신섬유 대표). 85년부터 교도소를 방문해온 그는 "소외된 수감자들을 위해 봉사하는 모든 교화위원들에게 주는 상으로 생각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 법무부교정위원 중앙협의회 명예회장과 대구지방교정청 교정연합회 회장직을 맡고 있는 하 회장은 그동안 수감자들을 위해 많은 도움을 주었다.
대구교도소 김홍오 교무계장은 "직접 교도소를 방문, 정신교육 강사로 나선 횟수만 100여차례에 이르며 출소자 취업알선과 불우 수감자 가족들에게도 생활비 지원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 회장은 90년대 초반 대구교도소내에 이름만 있던 서예반과 악대반을 재편성하고 1천여만원 상당의 용품을 지원한 것을 비롯, 91년에는 수감자들의 검정고시 준비를 위해 학원강사를 직접 초빙해 오기도 했다.
또 우수 수감자들을 위한 사회견학 프로그램(91년)과 수용자들의 효사상 고취를 위한 '효백일장'(99년)을 지금까지 개최해 오고 있다.
박병선기자 l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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