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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향 15년 만에 대구 무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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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정상급 오케스트라로 성장하고 있는 부산시립교향악단이 15년만에 대구 무대에 선다.

부산시향을 이끌고 있는 상임지휘자인 곽승〈사진〉은 한국인 지휘자 중 정명훈과 함께 '마에스트로'(명지휘자.거장)라는 수식어가 붙는 인물. 한 음도 소홀히 하지 않는 엄격한 지휘와 견고하고 균형잡힌 연주를 지향하는 지휘자로 정평이 나 있다.

부산시향은 1996년 곽승을 제8대 상임지휘자로 영입한 뒤 음악성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며 2002년 월드컵과 2002년 아시안게임 홍보를 위해 세계 순회공연을 가졌으며 연간 50여회에 달하는 활발한 연주활동을 보이고 있다.

이번 연주회는 부산시향의 창단 41주년 기념으로 내달 3일 대구시민회관 대강당에서 마련된 순회 공연의 첫 무대이자 1988년 이후 15년만에 갖는 대구 연주회이다.

대구공연에서 부산시향은 주페의 '경기병서곡'으로 막을 연 뒤 시벨리우스의 교향시'핀란디아'작품26, 멘델스존의 극음악 '한여름 밤의 꿈' 중 논턴 작품61-7, 무소르그스키의 '전람회의 그림'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또한 국내의 정상급 피아니스트인 김대진(한국예술종합대학 교수)씨가 협연자로 출연해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가운데 대표작인 제5번 '황제' 작품 73을 연주한다.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 053)421-7880.

김해용기자 kimh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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