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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대사와 CEO, 직지사서 '사찰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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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 처음인 사찰 체험을 통해 한국 문화의 뿌리를 이해할 수 있고 한국인의 현재 삶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미주.유럽.아시아 등 28개국의 주한 외국대사와 최고경영자(CEO) 가족 등 30여명이 대한불교 조계종 제8교구 본사인 김천 직지사에서 템플 스테이를 통해 한국 불교를 몸소 체험했다.

31일 오전 구미 4공단 투자설명회에 참석한 후 오후 5시30분쯤 직지사에 도착한 이들은 개량한복으로 갈아입고 설법전에서 입제식을 가진후 산사 체험에 들어갔다. 스님들의 식사 방식인 발우공양으로 저녁 식사를 마친 이들은 불교문화특강을 들은 후 밤 10시 잠자리에 들었다.

다음날 새벽 3시 어둠속에서 일어나 새벽 예불을 드리고 빗자루로 경내를 쓸며 사찰에서의 새로운 하루를 시작했다. 음식과 잠자리가 불편하고 양반자세로 앉는 것도 힘들었지만 이들은 템플 스테이가 고행의 의미임을 인식하고 시종 진지한 모습들이었다.

예불과 참선 수행을 체험한 이들은 다도와 탁본체험, 태극권 수련 등의 프로그램에도 참가했다. 양반자세로 앉는 것을 굉장히 힘들어했던 발레리오 아르테니 주한 루마니아 대사는 "새벽예불 등 일정이 다소 힘들었지만 사찰과 분위기 모두 황홀했다"며 "특히 한국 문화의 뿌리를 본것 같아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클라우스 아우어 독일 부대사와 마르쿠스 바소렛 스위스 마사이사 CEO는 "영원히 잊지 못할 새로운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오후 2시 회향식을 갖고 산사를 떠났다.

한편 홍순목 구미시청 투자통상과장은 "구미 4공단 사업설명회는 외국CEO들이 깊은 관심을 보여 대성공적이었다"고 말했다.

김천.이창희기자 lch888@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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