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낙엽 가로수 퇴비로 이용

"쓰레기는 줄이고 나무는 보호하고, 일석이조".

수성구청이 나뭇가지와 낙엽을 갈아 만든 퇴비를 가로와 휴식공간 등의 수목에 덮는 새로운 나무관리 방법을 개발해 동절기 수목관리비 절감과 수목 동해방지 등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수성구청은 지난 여름철 가지치기 작업으로 발생한 나뭇가지 부산물과 낙엽을 섞어 만든 퇴비를 실험한 결과 잔뿌리 발달과 수목주변 잡초발생 억제, 토양굳음 방지 및 습도유지 등 다양한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또 잎성장이 빨라 나무가 더욱 푸른색을 띠었으며 각종 병.해충에도 더 강한 효과를 보였다는 것.

구청은 지난해에도 수성구 상동 이서공원 등의 벗나무를 대상으로 한약 찌꺼기를 이용한 수목관리로 나무생육에 도움이 컸다고 밝혔다.

구청 도시관리과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새로운 수목관리법을 적용하면 연간 수목관리 재료비.인건비 1억7천여만원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최병고기자 c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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