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訪日 학생 대표단 일원된 영남대 오승호(21)씨

"정치.외교적으로 민감한 이야기보다는 21세기 인류사회와 발전적인 한일관계를 위해 우리 청년들이 해야할 일이 무엇인가를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외교통상부가 주관하는 방일학생 대표단의 일원으로 11일부터 20일까지 일본을 방문하게 된 영남대 자연자원대학 2학년 오승호(21)씨. 평소 일본에 대한 관심이 많았던 오씨는 지난 8월 우연히 외교통상부 홈페이지에서 방일학생 대표단 선발에 대한 공고를 보고 지원, 서류심사.심층면접 등 까다로운 선발과정을 통과해 전국에서 최종 선발된 28명의 대표단에 합류했다.

9월 중순 대표단에 선발된 이후 우리 역사와 문화에 대해 더 많이 공부하고 더 많이 알게 됐다는 오씨는 이번 방문기간 중 일본 대학생 대표단 28명과의 간담회도 가질 예정이다.

또 9박10일 동안 도쿄.쿄토.오오츠 등지에서 경험하게 될 민박이 일본의 서민 가정생활을 체험하면서 그동안 갈고 닦은 일본어 실력도 테스트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는 기대에 부풀어 있다.

"한국의 멋과 한국인의 기상을 제대로 알리는 데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편 외교통상부의 한일 양국 대학생간 교류사업계획에 따라 매년 20명 내외로 선발되는 방일학생대표단은 일본을 방문해 현지 대학생들과의 간담회와 문화유적지 견학, 일본가정에서의 홈스테이 등을 경험하며 경비 일체를 일본 외무성과 일한문화교류기금이 지원한다.

조향래기자 swordj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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