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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23년만의 최악의 흉작...330만섬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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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쌀 생산량이 당초 예상량보다 적은 3천91만섬(445만t)에 그쳐 지난 1980년 이후 23년만에 최저 수준인 것으로 최종 조사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은 14일 올해 쌀 생산량은 작년의 3천422만섬보다 9.7% 줄어들었으며 지난 10월초 표본조사를 통해 추정한 예상생산량 3천121만섬보다도 0.96%(30만섬)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특히 태풍 '매미'의 피해가 컸던 경북지역의 경우는 작년 458만섬보다 16.1%가 줄어든 383만9천섬으로 나타나 당초 13%가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보다 생산량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10a당 생산량도 지난해보다 13.1%가 줄어든 412㎏에 불과해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준식 농관원경북지원장은 "경북지역은 태풍의 영향으로 벼 낟알이 영글지 못하는 백수 피해(겉마름 현상)가 나타나 수확량이 당초 예상보다 많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한편 농림부는 "정부비축분 842만섬 등까지 포함하면 내년 쌀 총공급량은 4천76만석으로 식량용 2천808만섬 등 전체소비량 3천374만섬을 충족하고도 내년 10월말 재고미가 702만섬에 달하는 등 식량수급에는 문제 없다"며 "이는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권고하는 적정 재고량(573만~607만섬)을 상회하는 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올해와 같은 대북 쌀 지원량(278만섬)을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농림부 관계자는 "대북지원은 남북관계의 특수성으로 북한의 식량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현재 시점에서 답변이 곤란하다"고 말했다.

박운석기자 stoneax@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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