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계 이민자 권리옹호, 지역운동
단체들이 아널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 취임 첫날인 17일 저녁 촛불시위에
나선다.
LA 한인노동상담소, 민족학교, 동남아시안 네트워크 를 포함한 캘리포니아 남부
를 기반으로 한 10여개 이민.신앙 관련 단체들은 이날 오후 LA 다운타운 주지사 사
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레이 데이비스 전 주지사가 서명한 새 운전면허법을
당초 계획대로 시행, 불법체류자들도 면허증을 발급할 수 있도록 촉구할 계획이다.
데이비스 전 주지사가 서명, 내년 1월 시행될 예정이었던 운전면허법은 불법 체
류자라도 필기·실기 테스트에 통과하고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와 거주증명,
면허에 필요한 요건만 충족되면 면허증을 내주도록 했다.
슈워제네거 주지사 당선자는 그러나 소환선거 캠페인에서 '소환·퇴출을 모면하
기위한 선심성 조치'라고 비난하고, '불법체류자들에 대한 면허발급은 불법이민을
부추기고 자칫 국익에 유해한 불순분자들에게도 신분증을 내주는 꼴이 된다'며 강력
히 반대, 당선시 이를 백지화하겠다고 공약했다.
한편 이민자 옹호단체들은 기자회견이 끝난 뒤 약 1시간동안 주지사 사무실 앞
에서 촛불시위를 벌인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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